충청남도 공주 출신. 1919년 4월 1일 고향인 석송리에서 동리사람 수백명을 모아놓고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광정리에 있던 경찰주재소를 파괴하도록 지휘하였다.
이날 오후 4시경 공주경찰서에서 경찰과 헌병으로 구성된 9명의 증원병력이 급파되어 오던 중, 30명의 만세시위군중이 석송리 주막 앞에서 일본경찰이 타고 오던 자동차를 가로막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차고 있던 칼을 빼앗기도 하였다.
다시 수백명의 민중을 인솔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지휘하다가 검거되었으며, 재판과정에서 자신의 행위는 조선민족으로서 정의와 인도에 입각한 의사발동이므로 범죄가 아니라고 상고하였다. 그러나 결국 3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1968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