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관보(寬甫). 증조는 이세선(李世選)이다.
1763년(영조 39) 영흥부사를 지냈으나 파직당하여 단천에 유배되었다. 1766년 경상좌도수군절도사가 되고, 1769년 경상우도병마절도사를 거쳐 영광군수를 역임하고, 1773년 남양부사를 지냈다.
1776년(정조 즉위년) 경기도수군절도사에 이어 1778년 좌포도대장이 되었으나, 1779년 관내의 무녀(巫女)들을 단속하지 못한 책임으로 파직당하였다. 곧 어영대장에 복직되었으나, 1780년 궁궐의 경비를 소홀히 하였다 하여 삭직되었다가 1782년 다시 어영대장이 되었다.
1784년 우포도대장이 되고 이어 삼도수군통제사에 올랐다. 1786년 총융사가 되었으나, 평해현에 유배당하였고 이듬해 풀려났다. 1789년 다시 어영대장에 임명되었으나 곧 파직되었으며, 1791년 다시 총융사 · 어영대장 · 금위대장을 거쳐 대호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