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신흥 출신. 1943년 11월 일제가 임시육군특별지원병제도를 실시하자, 그해 12월 경성특설지원병훈련소(京城特設志願兵訓鍊所)에 입소하여 1주일의 훈련을 받았다.
훈련을 마친 뒤 서부(西部) 육군 제18부대에 입영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응하였다. 이듬해 조선의 광복을 목적으로 한 구국청년회(救國靑年會)라는 반일청년단체를 조직하여 회장을 맡아 함경남도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이 조직을 통하여 전국에 반일의 격문을 살포하고, 동지를 규합하던 중 1944년 3월 5일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5월 함흥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광복을 맞았다.
1982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