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성 출신. 1935년 12월 혁명적 수단에 의하여 독립을 쟁취할 것을 목적으로 김원봉(金元鳳)이 이끄는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에 가입하여 중국에서 활동하였다.
1938년 일본군에 의하여 우창[武昌]·한커우[漢口]가 함락되자 근거지인 한커우에서 충칭[重慶]으로 후퇴하는 도중 쓰촨성[四川省]에서 당원 60여명과 함께 3·1절행사를 거행하고 안창호(安昌浩)의 유지를 계승할 것을 결의하였다.
같은해 10월 일본군 점령하의 난징[南京]에 침투하여 공작활동을 벌이던 중 붙잡혀 1939년 12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언도받고 복역하였다. 1941년 출옥 후 상해(上海)로 망명하였다가 광복을 맞아 귀국하였다.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