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황원선의 현손 황탁연(黃卓淵)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김황(金榥)의 서문, 권말에 황난선(黃蘭善)과 황탁연의 발문이 있다.
7권 4책. 신연활자본.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2에 시 550수, 권3·4에 서(書) 78편, 장문(狀文) 5편, 설(說) 5편, 사(辭) 3편, 문(文) 4편, 녹(錄) 1편, 권5·6에 서(序) 7편, 기(記) 10편, 발(跋) 15편, 명(銘) 2편, 송(頌) 1편, 축문 7편, 뇌문(誄文) 6편, 제문 53편, 애사 4편, 묘지명 2편, 행장 1편, 유사 2편, 권7에 부록으로 가장·언행사차(言行私箚)·행장·묘갈명 각 1편, 제문 23편, 만사 30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당송의 영향을 받아 규모가 웅장하며 운율이 청아하다. 「유직지사(遊直指寺)」· 「금강대(金剛臺)」 등은 명승지를 유람하며 읊은 것이다. 「화양동(華陽洞)」·「선유동(仙遊洞)」·「옥량동(玉樑洞)」 등은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 감상하면서 그 곳에 얽힌 옛사람의 자취를 더듬고 자기의 포부를 토로한 것이다. 「소상팔경(瀟湘八景)」은 당나라 시인들의 시를 모작한 것이다. 「매국(梅菊)」·「고송(古松)」 등은 사물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시감으로 나타낸 것이다.
서(書)의 「상유정재선생(上柳定齋先生)」은 유치명(柳致明)과 학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별지 문목(問目)으로 지(智)·인(仁)·용(勇)의 참다운 뜻이 무엇인가를 질의한 글이다. 「답장경하(答張景遐)」의 별지는 장경하에게 『심경』의 난제에 대해 해석하여 답한 것이다.
「황악유록(黃嶽遊錄)」은 1829년(순조 29)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황악산을 돌아보고 그 아름다운 경치와 노정에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이다. 「유단양산수기(遊丹陽山水記)」는 단양 팔경인 도담(島潭)·옥순봉(玉筍峰)·사인암(舍人巖) 등을 돌아보고 쓴 기행문이다. 「언행사차」는 선비로서 지켜야 할 사항을 13개조로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