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416년(장수왕 4) 인도승려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한다. 인도승은 진나라를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절터를 물색하다가 강화도 고려산에 이르러 다섯 빛깔의 연꽃이 만발한 연지(蓮池)를 발견하였다. 그는 다섯 가지 연꽃을 공중으로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지는 곳마다 사찰을 지었는데, 이 절터에는 적련(赤蓮)이 떨어졌으므로 적련사(赤蓮寺)라 하였다.
그 뒤 절 이름은 적석사로 바뀌었으며, 1544년(중종 39)과 1574년(선조 7)에 중수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1593년 묘정(妙淨)이 선당(禪堂)을 중건하였고, 1634년(인조 12) 계현(戒賢)과 삼창(三昌)이 불전(佛殿)을 중수하였으며, 1639년 영윤(靈允)이 승당(僧堂)을 중건하였다. 1644년 묘정이 누각을 중건하였고, 1705년(숙종 31) 학균(學均)이 향로전(香爐殿)을 중건하였으며, 1707년 보익(普益)과 승감(勝鑑)이 누각을 중수하였다. 1714년(숙종 40) 일행(一行)이 사적비(事蹟碑)를 건립하였으며, 이 비는 2001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 산신각 · 범종각 · 요사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