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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 학자, 유여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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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 학자, 유여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2책. 목활자본. 1898년 12대손 치원(致元)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병선(宋秉璿)·권응선(權膺善)의 서문이, 권말에 치원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에 있다.

권1은 시 4수, 소(疏) 8편, 계사 8편, 공장(供狀) 1편, 제문 2편, 권2·3은 부록으로 세계 1편, 연보 1편, 만장 2수, 제문 2편, 신도비·비음기(碑陰記)·묘표·묘지·가전(家傳)·통문·봉안문·축문 각 1편으로 되어 있고, 부편(附篇)의 『숙민공유고(肅敏公遺稿)』는 시 5수, 묘지·시장(諡狀)·시의(諡議)·신도비명 각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분량이 적으나, 격조가 높고 소박하면서도 감흥이 넘쳐흐른다. 소 중 「인재진계청수성소(因災陳戒請修省疏)」는 겨울철에 천둥번개가 치는 것을 보고 조심하여 재앙을 막아야 한다는 상소이다.

그 내용은, 나라의 동남쪽에는 도이(島夷)가 있고 서북쪽에는 여진이 있어 잠시도 방비를 소홀히 할 수 없는 때임을 지적하고, 위로 하늘의 꾸짖음을 두렵게 생각하며 아래로 인사(人事)를 보살펴 병력을 길러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황극지도인진소회소(論皇極之道因陳所懷疏)」에서는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정(中正)의 도를 설명하고, 이 황극(皇極)의 법칙을 표준으로 삼아 인재등용을 공평하게 할 것을 진언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정의 득실을 논한 「논시정득실봉사(論時政得失封事)」와 용병을 잘못하여 변방에 소요를 일으키지 말라는 「청물용병이계변흔소(請勿用兵以戒邊釁疏)」 등은 16세기의 국내 정치·국방 및 사회 문제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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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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