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양회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5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시의 「근차송후암계산구곡운(謹次宋後菴鷄山九曲韻)」은 송증헌(宋曾憲)이 계산정사를 신축하고 주희(朱憙)의 「무이도가(武夷櫂歌)」를 모방해 시를 짓고 화답을 청하자, 『대학』의 명덕(明德)·신민(新民)·지어지선(止於至善) 등의 순서로 시를 지어 화답한 것이다. 「고소대봉심충무공대첩비(姑蘇臺奉審忠武公大捷碑)」는 고소대에서 이순신(李舜臣)의 대첩비를 봉심(奉審)하고 지은 것이다.
찬 가운데 「명말제의사찬(明末諸義士贊)」은 명나라 말기의 의사인 좌무제(左懋第)·유종주(劉宗周) 등 9인의 절의를 찬양해 지은 글이다. 서(書) 가운데 「상송사선생근사록문목(上松沙先生近思錄問目)」은 스승 기우만(奇宇萬)에게 『근사록』의 난해한 곳을 질문한 것이며, 그 밖의 문목·별지 등도 주로 경학과 예학에 대한 문답이다.
잡저 가운데 「대학차록(大學箚錄)」은 『대학』의 어려운 부분을 가려 뽑아 선현들의 말을 인용하여 해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견을 첨가해 설명한 것이다. 「죽림정사학규(竹林精舍學規)」는 죽림정사에서 선비들을 교육하면서 그들이 지켜야 할 규범과 닦아야 할 학행 및 익혀야 될 학문의 내용 등을 규정한 것이다. 이 밖에도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과 후진 교육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그때그때 기록해 둔 「사상록(沙上錄)」·「사상잡록(沙上雜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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