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합천(陜川). 호는 유당(惟堂)·위재(爲齋)·상고헌(尙古軒). 50대부터는 이름을 현복(鉉輻)으로 고쳐 썼다.
1936년 제15회 서화협회전(書畫協會展) 서부(書部)에서 입선하였다. 광복 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서예부분에서 제1회 때에 입선, 제2회 때에 특선하였으며 그 뒤 추천작가·초대작가·심사위원으로 활약하였으며 개인전을 다섯 차례 열었다.
1965년에는 경상남도문화상을, 1973년에는 눌원문화상(訥園文化賞)을 수상하였다. 글씨는 행서와 초서를 즐겨 썼는데 자유스러운 짜임새와 단아한 붓놀림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