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림 출신. 1927년 4월 제주에서 고병희(高秉禧) 등 많은 동지들과 함께 무정부주의 계열의 항일독립운동 비밀결사로서 독서회(讀書會)를 조직하여 각 지역에 문고를 설치하고 독립운동을 하였다.
1927년 10월 소비조합을 조직하여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하였고, 1929년 9월에는 제주도내 각 동리에 야학교를 설치하도록 지도하고 민족교육과 사상교육을 실시하였다. 1930년 6월 일본경찰에 붙잡혀 잔혹한 고문을 받고 광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하여 이듬해 7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