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랑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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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곽세구의 서(書) · 기 · 제문 · 문 등을 수록한 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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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곽세구의 서(書) · 기 · 제문 · 문 등을 수록한 문집.
내용

불분권 1책. 필사본. 서발(序跋)이 없어 편자 및 필사 시기를 알 수 없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서(序) 3편, 서(敍) 1편, 기(記) 7편, 명(銘) 1편, 소(疏) 1편, 서(書) 27편, 제문 13편, 발(跋) 4편, 만사 7수, 문(文) 14편, 기우제문(祈雨祭文) 9편이 체계 없이 섞여 있다.

「선명(扇銘)」은 부채에 대해 더위를 식혀 주고 해충을 쫓아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이로운 물건임을 들어 찬양한 것이다.

소는 재종형 여추(汝樞) 대신 쓴 것이다. 그 내용은 조상인 곽준(郭䞭)은 임진왜란 때 적과 싸워 공을 세웠고 광해조 때에는 폐모론에 반대한 공이 있으며, 곽재우는 임진왜란 때 도처에서 왜적을 물리친 대공(大功)을 세운 바 있으니 그들을 제향하기 위한 양현사(兩賢祠)를 세워줄 것을 청한 글이다.

「통향교문(通鄕校文)」·「정통상서(呈統相書)」·「통향중문(通鄕中文)」·「대구통문(大丘通文)」 등은 모두 위의 소와 같은 내용으로 조정의 주요 보직에 있는 사람들과 지방의 교육 기관, 인근 고을에 보낸 글이다. 「김장피무정변장(金丈被誣呈卞狀)」은 한마을에 사는 김처일(金處一)이 가난해 환곡(還穀)을 갚지 못한 죄로 구속되자 그의 평소 행동과 주민들의 말을 인용하여 석방해 줄 것을 청한 글이다.

「정예문관문(呈藝文館文)」은 자손과 지방 유림의 힘으로 양현사를 짓고 향현(鄕賢)을 봉안해 풍속을 정화할 수 있게 되었으니 사액해 줄 것을 청한 글이다. 그리고 「정경차관문(呈敬差官文)」과 「정순상등장(呈巡相等狀)」은 1841년(헌종 7) 대홍수로 인해 주민의 생활이 어려워지자 관곡을 풀어 기민을 구제해 줄 것을 청한 내용이다.

「경산현생사당기(慶山縣生祠堂記)」는 현령을 지낸 이원구(李元龜)가 다른 벼슬을 맡아 떠난 뒤 주민들이 그의 선정을 기려 생사당을 지은 일을 적은 것이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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