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출신. 오산중학교(五山中學校)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세이소쿠영어학교를 거쳐 도쿄고등사범학교 수학과를 졸업하였다. 귀국하여 고향에서 교사로 지내다가 3·1운동에 참가하고 마산에서 1년6개월간 복역하였다.
그 뒤 오산중학교 교무주임, 배화여자중학교 교원을 역임하고, 1932년에 오산중학교 교장이 되었다가 1942년 일제에 의하여 사임당하였다. 광복이 되자 다시 교장직을 맡았으며 조민당(朝民黨)의 간부직을 맡았다.
이듬해에 월남하여 문교부 보통교육국장을 거쳐 1948년 5월 제헌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 초대국회 문교사회분과위원장에 선임되었다.
그 뒤 교육분야의 근간이 되는 「교육법」의 제정을 위하여 관계 인사들과 여러 차례의 심의를 거듭, 1949년 12월에 공포된 「교육법」의 모태를 마련하였다.
중앙교육위원회 위원, 대한교육연합회 사무국장, 오산학교 이사 등을 역임한 뒤 1953년 오산중고등학교의 교장이 되었다가 1961년에 정년퇴직하여 동교 이사장에 취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