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1책. 석인본. 1938년 영모재(永慕齋)에서 간행되었다. 권두에 민병승(閔丙承)·이중명(李重明)·최병심(崔秉心)의 서문이, 권말에 후손 동화(東華)·도상(道相)·경동(京東)·명환(明煥) 등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장서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상토역소환향시음(上討逆疏還鄕時吟)」·「반궁중정음(泮宮中丁吟)」·「서당즉사(書堂卽事)」·「서원회음(書院會吟)」·「취취당(就就堂)」 등 시 209수, 「팔덕선부(八德扇賦)」·「남정부(南征賦)」 등 부 4수, 권2에 「흥학당서(興學堂序)」·「초당서(草堂序)」·「필묵계서(筆墨契書)」·「봉암서원서(鳳巖書院序)」 등 서 5편, 「취취당기(就就堂記)」의 기 1편, 「봉암서원개기제문(鳳巖書院開基祭文)」의 제문 1편, 「봉암서원중수상량문(鳳巖書院重修上樑文)」의 상량문 1편, 「사직축문(社稷祝文)」 등 축문 10편, 「포계조후경장(褒啓趙候景狀)」의 장 1편, 「토역소(討逆疏)」·「태학소(太學疏)」·「태학공재소회소(太學空齋所懷疏)」·「신독재선생봉암서원청액소(愼獨齋先生鳳巖書院請額疏)」 등 소 11편, 권3에 부록으로 행장·묘표·만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는 송시열(宋時烈)·김집(金集)을 사사한 노론의 입장에서 소론의 유봉휘(柳鳳輝)·이광좌(李光佐) 등이 주장한 세제책봉 및 대리청정의 반대에서부터 신임사화에 이르기까지의 사실을 담고 있다.
또 소론 일파가 일으켰던 반란행위를 엄벌에 처할 것을 건의하고 있어, 당쟁이 심화되었던 당시 노·소론의 갈등과 대립상을 엿보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