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략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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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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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물이 꾀를 써서 남을 속이기도 하고 반대로 남에게 속기도 하는 내용을 다룬 민담.
이칭
이칭
지략담, 지혜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지략설화」는 평범한 인물이 꾀를 써서 남을 속이기도 하고 반대로 남에게 속기도 하는 내용을 다룬 민담이다. 민담의 하위 유형 중 하나이다. 이 설화는 지혜 발휘 방식, 지략 발휘자, 문제 상황의 범위에 따라서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지혜 발휘 방식은 지략·역발상·논증·재치·직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략설화」에는 문제 상황에 대한 현실적 대처 능력을 중시하는 민중적 현실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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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평범한 인물이 꾀를 써서 남을 속이기도 하고 반대로 남에게 속기도 하는 내용을 다룬 민담.
내용

「지략설화」는 ‘지혜담’ · ‘지략담’으로 불린다.

이 설화는 내용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지혜 발휘 방식에 따라 유형화하면 다음과 같다.

① 지략: 속임수를 쓰거나 위장(僞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사위나 며느리 뽑기인 「쌀 서말로 석 달 산 며느리」와 「거짓말 세 마디로 장가든 머슴」, 가족의 나쁜 행실을 지략으로 고친 「불효 아내 길들인 남편」 · 「형제간의 우애를 회복한 아내」 · 「술친구만 사귀는 아들 버릇 고친 아버지 이야기」, 정승(政丞)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인 묏자리를 유지한 아이 이야기인 「조상 묏자리 지킨 아이」 · 「가짜 업을 만들어서 부자가 된 며느리 이야기」 등이 있다.

② 역발상: 상식이나 고정 관념(固定觀念)에서 벗어난 유연한 사고에서 지혜가 발현되는 내용이다. 아이 지혜담에 해당하는 내용의 설화(說話)가 많다. 자신을 무시하는 관아의 아전이나 하인들을 길들이거나 잃어버린 물건 찾아주는 어린 원님의 이야기, 대감에게 어머니 뺏길 아버지를 구한 아들의 이야기, 떠내려온 산에 대한 세금[山稅]을 면제시킨 아이 이야기, 사냥감 주인을 가려주는 박문수 설화, 어머니 소박 맞힌 아버지 찾은 아들 이야기, 왕비 간택 시험에 합격한 처녀 이야기처럼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말솜씨가 돋보이는 설화들이 있다.

③ 논증: 근거를 제시하여 옳고 그름을 밝히는 내용이다. 주로 송사(訟事)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 많다. 자식을 둔 친아버지와 양아버지의 다툼에서 양아버지의 편을 들어 준 아들 이야기, 청어 굽는 냄새를 맡은 값을 내라는 주막집 여인에게 돈을 보여주며 돈을 줬다고 한 아이 이야기, 「유언장을 해석해서 진짜 상속자를 찾아준 원님 이야기」 등이 있다.

④ 재치: 위급한 상황에서 순간적인 기지(奇智)를 발휘하는 내용이다. 딸이 재치 있는 변명으로 아버지의 실수를 감싸주는 이야기, 집에 들어온 소도둑이나 산적을 잡은 아이 이야기, 글 잘 지어 강간죄에서 벗어나는 한량(閑良)의 이야기 등이 있다.

⑤ 직관: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첫날밤에 똥 싼 며느리를 감싸준 시아버지 이야기, 친정아버지의 실수를 감싼 딸 이야기, 중국에서 보낸 그림 속 노인의 나이를 맞힌 아이 이야기 등이 있다.

동일한 설화도 지략을 쓰는 인물을 기준으로 동물 지략담(動物智略譚) · 아이 지략담(아이 지혜담) · 여성 지략담 · 남성 지략담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인물의 기질과 특성에 따라서도 분류가 가능하다. 문제 상황의 범위를 분류의 기준으로 삼은 경우 개인 문제형 · 가족 문제형 · 사회 문제형 · 국가 문제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략담은 주로 경쟁담(競爭談)의 형태를 띤다. 아이 지략담의 경우 문제 상황의 범위를 개인보다 가족 · 사회 · 국가 문제를 두루 포함하며, 지혜를 발휘하는 방식은 주로 역발상이나 직관으로 나타난다.

또한 지략담은 소담(笑談)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건달형 인물담의 경우 남다른 기지로 곤궁한 처지를 모면하고자 역발상 · 재치 · 직관의 방식으로 남들을 속이지만, 그 대가가 대체로 한 끼의 식사, 하룻밤 잠자리 같은 개인적인 문제로 한정된다.

호랑이 · 여우 등 힘이 강한 상대를 여우 · 토끼 · 두꺼비 · 게 등의 약한 쪽이 꾀로써 물리치는 동물담(動物談)도 지략담에 속한다.

「지략설화」에는 문제 상황에 대한 현실적 대처 능력을 중시하는 민중적 현실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참고문헌

원전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한국정신문화연구원,1980∼1988)
임석재, 『임석재전집 한국구전설화』(평민사, 1989∼1993)

단행본

조희웅, 『한국설화(韓國說話)의 유형적연구(類型的硏究)』(한국연구원, 1983)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 편)』(국립민속박물관, 2013)

논문

김옥숙, 「한국 구비지혜담 연구」(울산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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