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가 편찬하고 1803년(순조 3)에 안시중(安時中)이 6권 3책으로 간행한 백운동서원지(白雲洞書院誌)인 『죽계지(竹溪誌)』의 초간본 제1권 행후록(行後錄)에 실려 전한다.
“지션(至善)의 겨신 ᄯᅡᄒᆞᆯ 진실(眞實)노 아ᄅᆞ쇼셔, 인심(人心)과 천명(天命)의 본연(本然)을 ᄉᆞᆯ픠샤, 나ᄂᆞᆫ 것 드ᄂᆞᆫ 거시 망(妄)을 업시 ᄒᆞ쇼셔.” 인간 본연의 착한 마음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으로, 작자의 말과 같이 옛 성현의 말을 풀이하여 유교적 이념을 그대로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