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승려, 진허 팔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86년에 간행한 시문집.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시에는 진솔한 인간미를 보여주는 것이 많은데, 「두우(杜宇)」는 봄날 밤 소쩍새 소리에 문득 이는 고향과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으며, 「병중술회(病中述懷)」에서는 속세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선가(禪家)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유자(儒者)에게 보낸 시도 많은데, 채제공(蔡濟恭, 1720∼1799)에게 보낸 「근차채번암상국(謹次蔡樊巖相國)」 등이 남아 있다. 진허는 당시 평안도 관찰사였던 채제공과 교유하였는데, 1775년(영조 51)에 학질이 유행할 때 채제공의 초청으로 평양에서 무차법회(無遮法會)를 열기도 하였다.
또 승려들과 교유한 시도 많은데, 스승인 상월 새봉에게 보낸 「근차상월노십팔사운(謹次霜月老十八寺韻)」이라는 칠언율시가 남아 있으며, 「상상월화상병서(上霜月和尙并序)」도 남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행장으로서 「벽허당대사행적(碧虛堂大師行跡)」이 있는데, 벽허당대사는 벽허 원조(碧虛圓照)를 가리킨다. 벽허 원조는 상월 새봉과 같이 설암 추붕(雪巖秋鵬)의 제자이다. 또 연담 유일(蓮潭有一, 1720~1799)에게 보낸 「화연담운(和蓮潭韻)」이라는 오언절구도 남아 있는데, 이 시에서 진허는 “법운산(法雲山)의 상월 새봉의 강석(講席)에서 같이 공부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疏)로서 「희원동지예수대례주별소(熈圓同知預修大禮晝別疏)」·「평양천변수륙소(平壞川邊水陸疏)」가 있고, 기(記)로서 「함종검암산쌍룡사성전신건기(咸從劍巖山雙龍寺聖殿新建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불교전서편람』(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사업단, 동국대학교 출판부, 2015)
- 『불교문학의 이해』(서영애, 불교시대사, 2002)
- 『한국불교전서』제10책(동국대학교 한국불교전서편찬위원회, 동국대학교 출판부,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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