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주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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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시대 때의 학자, 전극염(全克恬, 1597-1660)의 시 · 서(序) · 전 · 유사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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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전극염(全克恬, 1597-1660)의 시 · 서(序) · 전 · 유사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서문 · 발문이 없어 편자와 간행시기는 알 수 없다. 권1은 시 203수, 권2는 서(序) 3편, 전(箋) 4편, 상량문 2편, 비음기(碑陰記) 1편, 행장 1편, 유사 2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시는 당 · 송의 명작을 모방한 것이 많으며, 시문이 청아하고 품격이 높다. 「훈세(訓世)」 · 「탄로(歎老)」 · 「병후(病後)」 등은 후손을 훈계하는 내용의 시이다. 「궁거구점(窮居口占)」 · 「식빈(食貧)」 · 「맥반(麥飯)」은 선비의 살림살이의 곤궁상을 묘사한 것인데, 여유있는 생활을 동경하는 갈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규원(閨怨)」 · 「북부원(北婦怨)」에서는 병자호란 뒤 청나라가 조공의 명목으로 우리나라 처녀들을 데려가는 처사를 비난하고, 부모를 이별하고 타국에 인질로 끌려가는 처녀들의 원한을 잘 나타내고 있다.

「표달(豹獺)」도 역시 청나라의 사신들이 사납고 악독한 것을 이리와 표범에 비유하여 그들의 횡포를 규탄한 글이다. 서 중 「동도감구서(東都感舊序)」는 아버지가 경주부윤으로 부임하였을 때 수행하여 경주를 살펴보고 지난날 천년사직의 번화를 회고한 글이다.

전 중 「대전탄일하전(大殿誕日賀箋)」은 임금의 생일날 보낸 축하의 글이며, 그 밖에 왕비가 죽었을 때 애도의 뜻으로 지은 「중궁전승하진위전(中宮殿昇遐陳慰箋)」, 원손의 탄생을 축하한 「원손탄생하전(元孫誕生賀箋)」이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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