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목판본. 1992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색(李穡)이 쓴 발문에 의하면 진원군 유구(晉原君柳玽)와 진천군 강인부(晉川君姜仁富)가 우왕의 비에게 계청(啓請)하여 간행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때 송나라 천노(川老)가 주해한 『금강경』을 저본으로 중간한 것인데 지담(志淡)이 이 일을 맡아하였으며, 화주(化主)로는 지성(志成)과 각호(覺毫)가 참여하였고 각지(角之)가 필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금강경』의 동일한 판본이 1987년과 1988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는데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