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도란 하늘의 별을 관측할 때 사용한 것으로 당시로서는 일종의 과학적인 기구였다. 고려시대에는 천문도를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라고도 하였다.
천문도는 제작 주체와 사용 목적에 따라 돌·동(銅)·종이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되었으나, 동으로 제작된 것이 일반적이었다. 동으로 제작된 천문도는 금동천문도(金銅天文圖)가 진귀하게 여겨졌다. 현존하는 금동천문도로서 1652년(효종 3)에 제작된 양산 통도사 금동천문도(보물, 2003년 지정)가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