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과 검은색이 있으며, 이들을 Fe2O3(산화제이철) 또는 FeO(산화제일철)라고 한다. 철사는 색을 내는 중요한 발색제로 환원염(還元焰)에서는 청녹색으로, 산화염(酸化焰)에서는 황갈색으로 나타나게 된다.
고려시대 철화청자(鐵畫靑磁)·철채청자(鐵彩靑磁)·철화백자(鐵畫白磁) 등에 안료로 쓰여 철색(鐵色)이나 흑갈색의 문양으로 나타나며, 조선시대의 철화분청(鐵畫粉靑)·철화백자·철채백자 등에 안료로 쓰여, 철색이나 흑색·흑갈색의 문양으로 그리거나 칠하는 데 널리 쓰였다. 이러한 철사는 점토 속에 불순물로 들어 있는 경우에는 그 번조(燔造) 온도를 낮추어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