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권 9책. 목판본. 1797년(정조 21) 조석철(趙錫喆)과 증손 준(遵)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종로(鄭宗魯)의 서문과 권말에 조석철의 발문이 있다. 장서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4에 시 860수, 만사 79수, 권5∼9에 소(疏) 13편, 상서(上書) 12편, 전(箋) 1편, 서(書) 184편, 권10·11에 변(辨) 3편, 문(文) 2편, 기사(記事) 6편, 잡저 4편, 명(銘) 3편, 상량문 3편, 제문 14편, 뇌문(誄文) 1편, 애사 1편, 서(序) 5편, 기(記) 10편, 발(跋) 29편, 권12∼14에 묘갈명 22편, 묘표 2편, 묘지명 3편, 행장 17편, 유사 1편, 권15·16에 관서록(觀書錄) 2편, 권17·18에 부록으로 연보·유사·행장·시장(諡狀)·신도비·치제문(致祭文) 각 1편, 제문 14편, 문 4편, 만사 25수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청아하고 고결하며, 성당(盛唐)의 시풍을 모방한 것으로 자연·산수·명승고적·기후·학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감회와 시흥을 읊은 것이다.
소 가운데 「사장령재소(辭掌令再疏)」는 사헌부의 장령직을 사임하면서 정치에 대한 폐해를 시정하여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매관매직의 풍습을 막아 조정의 기강을 확립하고 과거제도를 엄격히 시행하며, 국가의 경비를 절감하고 방금(邦禁)을 엄하게 할 것을 주청하였다.
「대학혈구변(大學絜矩辨)」에서는 『대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혈구’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조덕린(趙德鄰)이 혈구에 대한 언해(諺解)에 착오가 있다는 말을 옳다고 시인하고, 이재(李栽)의 착오가 아니라는 말을 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