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박목월·조지훈·박두진 등 3명의 시인을 총칭하는 문학유파.
내용
서정주(徐廷柱)는 이러한 공통점에 근거하여 이들을 ‘자연파(自然派)’라고 호칭한 바 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광복 직전의 일제 치하에서 쓰여진 것으로서 시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박목월은 「윤사월」, 「청노루」 같은 시에서 향토적 서정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의 의식이 살아 있으며, 이를 통하여 일제강점기 말 한국인의 정신적 동질성을 통합하려고 한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그의 민요풍의 시 형식도 그러한 민족적 전통에 근거하고 있다.
조지훈은 「봉황수」, 「고풍의상」 같은 시에서 전아한 고전적 취미를 내보이며 한국인의 역사적 · 문화적 인식을 일깨우고 있다. 이는 민족의 문화적 동질성을 환기시킴으로써 일제 치하의 민족의 굴욕을 극복하려 한 의미를 지닌다. 그의 시에서 저항적 요소가 보이고 있음도 그러한 정신적 자세와 연결되고 있다.
박두진에 있어서 자연 인식은 원시적 건강성과 함께 강렬한 의지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그의 기독교적 신앙에서 빚어진 의연하고 당당한 의로움의 생활 신념과 관계되고 있다. 「향현」에서 보이는 ‘침묵의 산에서 불길이 치솟는 심상’을 표현한 것은 바로 그러한 신앙에 근거하여 일제강점기의 민족적 수치를 극복하려는 기세를 읊은 것이라고 평가된다.
일제 말기의 조선어 말살 상황 속에서 주로 우리말로 쓰인 시들을 묶어 간행된 『청록집(靑鹿集)』은, 공동체의 역사적 · 문화적 동질성을 드높인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단행본
- 김진희, 『근대문학의 장과 시인의 선택』 (소명출판, 2012)
- 서정주, 『한국의 현대시』 (일지사, 1969)
- 오문석, 『근대시의 경계적 상상력』 (소명출판, 2012)
- 정한모, 『현대시론』 (민중서관, 1973)
논문
- 공강일, 「세칭(世稱) ‘청록파’ 혹은 ‘시우(詩友)’로서의 청록파」 (『춘원연구학보』 8, 춘원연구학회, 2015)
- 심선옥, 「청록파의 문학사적 의의와 박목월의 초기시 연구」 (『반교어문연구』 6, 반교어문학회, 1995)
주석
-
주1
: 법도에 맞고 아담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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