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부대 ()

목차
관련 정보
국방
제도
1965년 9월 20일 창설되어 베트남전에 참전하면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국군 제2해병여단.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청룡부대는 1965년 9월 20일 창설되어 베트남전에 참전하면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국군 제2해병여단이다. 1965년 3월 미 합참은 박정희 대통령에게 한국군 전투부대 파병을 제안하였다. 이에 한국은 베트남 파병부대인 해병 제2여단(청룡부대)을 창설해 파병하였다. 청룡부대는 1965년 10월 3일 출항해 10월 9일 베트남의 캄란만에 상륙하였다. 이후 캄란과 동바틴 지역을 회복(1965년)하고, 추라이 지역(1966년)과 호이안 및 서부 산악지역 일대(1967년)를 평정하였다. 청룡부대는 1972년까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베트남 공산군을 섬멸하였다.

목차
정의
1965년 9월 20일 창설되어 베트남전에 참전하면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국군 제2해병여단.
내용

1964년 8월 ‘통킹만사건’ 이후 미국의 지상군 파병은 예상되어 있었다. 단지 그 시기가 문제일 뿐이었다. 대통령선거 등의 정치 일정에 따라 지상군 파병을 늦추고 있던 미국은 1965년 3월 8일 해병 2개 대대를 첫 번째 지상군 전투부대로 다낭에 상륙시켰다.

이어서 미 합참은 1965년 3월 20일 박정희 대통령에게 “ 베트남에서 보다 적극적인 작전을 위해 미군 2개 사단과 한국군 1개 사단의 파병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군 전투부대파병을 위한 제안과 토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에 한국군 해병 제1사단은 1965년 9월 20일 제2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베트남 파병부대인 해병 제2여단(청룡부대)을 창설하였다. 청룡부대 명명의 의미는 청룡이 상징하는 가공할 만한 힘과 용기, 기백과 위용을 통하여 천하무적의 부대라는 자긍심 및 한국군 전투부대의 선봉부대로 파월하는 자부심과 공산침략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나타낸 것이었다.

청룡부대는 1965년 10월 3일 한국군 전투부대의 선진으로 부산을 출항하여 그 해 10월 9일 베트남의 캄란만에 상륙하였다. 그리고 언어와 풍속과 지리에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해병대의 용맹성과 한국전쟁에서 얻은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캄란과 동바틴 지역을 회복하였다. 같은 해 12월 최초의 여단급 작전인 청룡 1호 작전을 전개하면서 투이호아 지구로 이동하여 베트남의 대동맥인 1번 도로를 개척하는 한편, 월남의 3대 곡창의 하나인 투이호아 평야를 확보하여 주민들의 식량난을 해결해 주었다.

1966년 8월 추라이 지구로 이동한 뒤 1967년 2월 15일 월맹정규군의 인해전술에 의한 야간기습공격을 저지, 격멸한 제11중대의 차빈동 야간기습방어전투, 그 해 7월 월맹의 수송선을 격침시켜 1,196정의 무기를 일시에 노획한 용머리2호작전과 1개 분대의 야간매복대가 1개 중대의 베트콩을 완전 격멸시킨 태로이 매복작전 등을 감행하면서 추라이지역을 평정하였다.

1967년 12월에는 호이안지구로 이동하여 1969년 1월 275t의 쌀을 발굴한 승룡 7-21호작전, 그 해 6월 베트콩의 아성인 고노이섬을 완전 평정한 승룡 12-1호작전, 그 해 9월 월남전 사상 최초로 감행한 여단급 한미 해병 연합상륙작전인 승룡 15-1호작전, 1970년 4월 지방게릴라 대장을 포함한 간부급 38명을 생포한 황룡 2호작전, 그 해 12월 122㎜ 로켓 30문을 발굴, 노획한 황룡 10-22작전 등을 감행하면서 호이안과 서부 산악지역 일대를 평정하였다.

이와 같이 1965년 10월 베트남에 상륙한 청룡부대는 1972년 온갖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공산군을 섬멸하기 위한 여단급 작전 55회, 포로 715명, 귀순 590명, 용의자 체포 2,669명, 개인화기 4,055정, 공용화기 노획 293문 등 빛나는 전과를 올리고 상승무적해병의 전통을 세계에 널리 과시하는 한편, 전화로 파괴된 베트남 국토를 재건하고 상처입은 베트남국민을 치유하는 대민사업에도 많은 업적을 이룩하여 한국과 베트남 간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였다. 청룡부대는 귀국 후 베트남전에서 얻은 실전경험과 전술교리를 바탕으로 서부전선의 전략요충지인 휴전선 일대에 배치되어 수도 서울의 방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월남파병과 국가 발전』(국방군사연구소, 1996)
『파월한국군전사』제10권(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1985)
『해병전투사』제3권(해군본부, 1977)
『주월한국군전사』제2권(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1968)
집필자
양영조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