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사 감로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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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감로탱
안성 청룡사 감로탱
회화
유물
문화재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감로왕도.
이칭
이칭
청룡사 감로왕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청룡사 감로탱(靑龍寺 甘露幀)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00년 10월 16일 지정)
소재지
경기 안성시 서운면 청룡길 140, 청룡사 (청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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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감로왕도.
내용

20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199㎝, 가로 239㎝. 1682년에 제작되었다. 화면의 중앙을 채운(彩雲)과 산악(山岳)으로 크게 2분한 뒤 상단에는 아미타여래 일행을, 아래쪽에는 성반(盛飯: 잘 차린 음식)과 아귀(餓鬼), 육도 제상(六導諸相), 풍속 장면 등을 배치하였다.

상단의 중앙에는 감로왕(甘露王), 즉 아미타여래가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거느리고 구름 속에 몸을 반쯤 드러낸 모습으로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 이 삼존불의 왼쪽[향우]에는 칠여래(七如來)와 비구형 인물이 합장을 하고 서 있으며, 오른쪽[향좌]에는 관음보살·지장보살이 번(幡: 설법할 때 절 안에 세우는 깃대)을 든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과 함께 서 있다.

그 옆으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왼손은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내리어 땅을 가리키는 손 모양)을 한 여래 1구가 몸을 반쯤 드러낸 채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 인물들은 황색·녹색·분홍색의 채운 속에 둘러싸여 있다. 인로왕보살과 비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체를 금색으로 칠하여 붉은색의 가사, 녹색의 두광(頭光: 부처나 보살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과 함께 화려한 색대비를 보여 준다. 상단과 하단의 사이에는 청록으로 채색된 험준한 산악을 배치하여 천계(天界)와 욕계(欲界)를 구분하고 있다.

하단의 중앙에는 화려한 번과 오곡백과, 꽃 등으로 장식된 시식대(施食臺)가 놓여져 있다. 그 아래에 입에서 불을 뿜는 한 쌍의 아귀를 묘사하였다. 상단의 큼직한 인물 표현과는 널리 하단의 인물들은 상대적으로 작게 묘사되었다.

시식대의 오른쪽[향좌]에는 백중날 사찰에서 의식을 행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비롯하여 먹고 마시고 서로 싸우고 바둑을 두거나 점을 치는 모습,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또 왼쪽에는 전쟁 장면과 걸식하는 장면, 싸우는 장면 등 인간 세상의 모습이 다양하게 전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하여 아미타여래의 내영 장면이 크게 부각되어 그려진 점이 특징적이다. 이것은 아미타여래에 의해 아귀고(餓鬼苦)에서 벗어나 극락정토로 왕생한다는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자 한 의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유려한 필선으로 그려진 인물의 형태와 밝고 은은한 채색의 설채(設彩)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조선 전기와 후기를 잇는 과도기적인 작품이다. 이후 전개되는 빽빽한 군도식(群圖式) 감로왕도의 선구적 작품이라 하겠다.

참고문헌

『감로정』(강우방·김승희, 도서출판 예경, 1995)
「조선조감로왕도의 연구」(유마리, 『조선조불화의 연구』2-지옥계 불화,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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