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상감 국화문 베개 ( 베개)

목차
공예
유물
고려 시대의 청자 베개.
목차
정의
고려 시대의 청자 베개.
내용

길이 17.0㎝. 일본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 소장. 이 베개는 장방형(長方形)의 몸체에 머리를 베는 동체의 중간 부분이 곡선을 이루며 좁아져 있고 양 옆면에는 둥근 구멍이 뚫려 있다.

베개의 문양은 상감(象嵌)기법으로 장식되었다. 베개 양측면의 가장자리는 뇌문대를 배치하고, 중앙과 양 옆면에 2줄의 크고 작은 원(圓)을 그린 후 그 안에 활짝 핀 한 송이 국화꽃을 장식했으며, 옆 모서리에는 국화꽃을 한 줄씩 시문했다.

유색은 담녹색(淡綠色)이며, 전면에 얇게 시유되었고 미세한 빙렬(氷裂)이 있다. 베개의 한 쪽 마구리에는 굵은 규석 조각을 받쳐 구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이러한 청자 베개와 유사한 청자편이 부안(扶安) 유천리(柳川里) 청자가마터에서 출토된 바 있다. 이 베개는 작품에 장식된 문양의 특징을 감안할 때, 상감기법의 문양 묘사력이나 정교함 등이 약화(略化)되어가는 13세기 후반 무렵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일본소장 한국문화재3』(한국국제교류재단, 1997)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