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작자·연대 미상의 신소설.
개설
내용
그러던 중 안광필의 부인이자 백작 딸의 시비인 춘매로부터 진술을 받아냄으로써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다. 이 사건은 안광필이 김창렬을 시기한 나머지 혹시 김창렬이 백작의 사위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여 저지른 일이다. 모든 권한이 김창렬에게 양도될 것을 염려한 안광필은 춘매에게 접근하여 본마음을 숨긴 채 위장 결혼한다.
위장 결혼에 성공한 안광필은 춘매를 설득하여 김창렬이 백작의 딸과 비밀리에 결혼할 사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안광필은 치밀한 계획 아래 백작을 죽이고 그 누명을 김창렬에게 씌운 다음 백작의 딸과 혼인하기 위하여 자기 부인까지 살해하고자 한다.
그러나 안광필의 음모를 알아차린 춘매는 미리 피신하였고, 형사들에게 진실을 밝힘으로써 진상이 드러난다. 진상이 밝혀지자 김창렬은 무죄 석방되고 안광필은 사형에 처해진다. 한편 안광필의 부인 춘매는 남편의 죄상을 폭로한 데 대한 자책감으로 자살하고 만다.
의의와 평가
수사물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극적인 반전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본격 수사물로 보기에는 미흡하다. 그러나 수사물의 초기적인 형태로서 뒷날의 본격적인 수사물 또는 탐정물을 낳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수사물로서의 흥미와 함께 다점(茶店)·육혈포·은행·예식장 등 근대적인 풍물을 배경으로 하여 개화된 생활양식의 일단을 소개하려는 의도도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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