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분야의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최초로 1982년 3월 20일 문교부의 체육업무를 승계하여 체육부가 발족되었다. 이는 체육행정의 역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획기적인 전환이었다.
정부 내 문교행정의 시각에서 문교부에서 부분적으로 다뤄졌던 체육행정이 그 영역을 확장하여 독립적인 성격을 띠게 된 것이다. 체육부의 발족에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었다.
먼저, 1980년대에 들어 국민생활 수준의 급속한 향상과 여가시간의 증대로 인해 체육활동을 통하여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보람을 채우고자 하는 국민의 다양한 욕구가 커졌으며,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체육행정을 확장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와 더불어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총괄할 중앙행정기관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그 뒤 1991년 2월 1일 체육청소년부로 개편되었다.
이어 1993년에는 문화부와 체육청소년부를 통합하여 문화체육부가 발족되었고, 1998년에는 문화관광부의 체육국으로 축소개편되었다. 2008년에 다시 정부조직개편에 의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국으로 승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