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학자훈증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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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시대 문신 이식이 아동교육을 위해 한자의 뜻을 풀이하여 1639년에 편찬한 교재. 아동교육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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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문신 이식이 아동교육을 위해 한자의 뜻을 풀이하여 1639년에 편찬한 교재. 아동교육서.
내용

3권 1책. 목판본. 저자의 아들 단하(端夏)가 전라감사 조구석(趙龜錫)의 도움을 얻어 1664년(현종 5)에 간행하였다.

책머리에 쓴 송시열의 서문에서, 이식이 중국의 『정자자의(程子字義)』를 본받아 간단하게 초학자용 학습서를 만들었는데, 내용을 적절하게 안배하여 아동의 학습에 적합하다고 평하였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여러 자서(字書)를 증감하여 재편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상권에 천(天)자를 비롯한 46자를, 중권에 역(易)자를 비롯한 47자를, 하권에 이기(理氣)를 비롯한 46자를 수록하고 있다.

그 내용에 있어서는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이하여 어린이들이 배우기 쉽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면, 천(天)자와 건(乾)자의 비교풀이를 한 것 등이다.

원(元)·형(亨)·이(利)·정(貞)·인(仁)·의(義)·예(禮)·지(智) 등 경서에 자주 나오는 철학 및 사상용어나 글자를 풀이하면서 먼저 ‘운(韻)’이라 하여 문자구성의 뜻을 밝히고, ‘훈(訓)’이라 하여 글자의 뜻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경(經)’이라 하여 원전을 인용하고, ‘전(傳)’이라 하여 전을 밝히고, ‘주(注)’라 하여 경전의 주석을 인용하고, ‘안(按)’이라 하여 저자의 생각을 기술하는 체계로 엮었다.

끝에 저자의 발문에서 책명에 대한 의도와 앞으로 동몽(童蒙)을 가르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송시열의 발문이 있는 것 등 비슷한 종류의 이본이 많다.

초학자를 가르치는 데 마음을 쓴 방향과 교육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당시의 교육연구에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장서각도서·규장각도서와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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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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