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당시 만들어진 궁내부에는 이 관직이 없었으나, 왕과 왕궁을 경호하는 호위대(扈衛隊)·경호원(警護院)을 만들면서 설치된 칙임관(勅任官)의 무관벼슬이다. 1897년 신설된 국왕의 수레와 가마를 운반하는 군을 관장하는 호위대의 책임자로서 총관직이 설치되었다.
갑오개혁 당시 궁궐 호위를 경무청(警務廳)의 경무관(警務官)이 맡게 하고 궁내서장(宮內署長)이라고 불렀으나, 1901년 황궁 내외를 경비, 규찰하는 일을 담당하는 경호원을 설치하면서 칙임장령관(勅任將領官)의 총관이 이를 지휘하도록 하였다. 1898년 호위대 총관의 경우 100원의 봉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