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선천 출신. 이명은 최일엽(崔日曄). 1919년 4월 만주 유하현(柳河縣) 삼원보(三源堡) 서구(西溝) 대화사(大花斜)에서 조직된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의 집동총관(輯東總管)으로 활동하였다.
대한독립단은 남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박장호(朴長浩)·조맹선(趙孟善)·백삼규(白三圭)·조병준(趙秉俊)·전덕원(全德元) 등 5백여 명이 모여 각자 분립하였던 여러 단체를 해체하고 설립한 대표적 단체였다. 1919년 7월 한족회원(韓族會員)의 회비징수 및 중국인으로부터 개척지를 얻기 위한 활동을 하였다.
한진석(韓鎭碩)·임도명(任道明)과 함께 유종열(劉宗烈)을 살해하였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후 대한독립단의 활동과 관련하여 일제 경찰에 체포, 1921년 5월 평양형무소에서 사형당하였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