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출신. 1916년 미국으로 망명한 뒤 1945년 해방 때까지 미주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단체인 대한인국민회(大韓人國民會)의 주요 직책을 맡으며 이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1917년 1월 북미(北美) 대한인국민회의 총무로 임명되었다.
1921년 2월에는 총회장에 당선되었고, 이 후 1935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총회장에 재선되었다. 1937년부터 회장제를 폐지하고 위원제를 채용한 이후에도 중앙상무부(中央常務部) 총무 등을 맡으며, 대한인국민회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1920년 이래 북미대한인국민회 명의로 군자금을 임시정부에 보냈고, 1940년 임시정부가 한국광복군(韓國光復軍)을 창설할 때도 경제적으로 후원하였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