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일제강점기 때의 유학자 신언직(申彦稷)의 저술을 모아 1988년에 영인 · 간행한 문집이다. 『원시유교사관(原始儒敎史觀)』 4책, 『이경변설(二經辯說)』 1책, 『경전변위(經傳辯僞)』 1책, 『아체음(我體吟)』 15책, 『취주산고』 6책 등이다. 『아체음』의 제11∼15책은 우리나라의 역사 · 지리 · 문화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역작으로서 도시 · 강산 · 명승고적 등을 항목별로 열거하였다. 시문집 『취주산고』는 초년작 · 중년작 · 만년작의 3부로 나누어 편집되었다. 제4책의 「불야법(不夜法)의 신연구」는 태양광을 이용한 범지구적 조명 기구의 설치를 구상한 논문이다.
정의
일제강점기 때의 유학자 신언직(申彦稷)의 저술을 모아 1988년에 영인·간행한 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이경변설』은 『시경』과 『역경』의 오류를 고증학적으로 비판하여 정정한 저술로, 각기 27장과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전변위』는 총 2부 5장 18편으로, 『서경』의 위작 부분을 변정한 것이다. 금문(今文)과 고문(古文)을 비교 · 대조하고, 모든 고전 근거를 동원하여 그 진위를 고증한 저술이다.
『아체음』은 총 15책에 이르는 방대한 저술로, 저자의 철학 체계와 학문 세계를 집대성한 것이다. 우주를 내 마음[心宇] 속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여 곧 나의 몸(我體)으로 파악하고, 자기 성찰의 과정으로 우리나라 · 세계 각국 · 지구 · 태양계 · 은하계 · 대은하 · 대우주를 동심원적으로 체계화하여 그 실체를 세부적으로 고찰 · 정리한 저술이다. 내용은 크게 3부로 나누어지는데, 제1부는 아체론의 철학과 이론, 제2부는 세계 각국과 우리나라의 인문지리와 역사, 제3부는 태양계 · 은하계의 천문학적 이해 및 총괄적 체계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저술에 나타나는 우주관은 『태극도설(太極圖說)』 · 『서명(西銘)』 등에 보이는 송대 성리학자들의 철학 체계에 영향을 받은 관념론적인 것이지만, 현대의 천문학 · 역사학 · 지리학과 접목시켜 형상화한 독특한 학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의 우주론적 체계를 배제한다면 하나의 세계 인문지리서 혹은 역사서로서도 방대한 지식을 담고 있다.
특히, 제11∼15책은 우리나라의 역사 · 지리 · 문화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역작이라 할 수 있다. 그 체재는 각 지역 · 국가별로 개관을 붙이고, 도시 · 강산 · 명승고적 등을 항목별로 열거하였다. 각 항목에는 먼저 오언 또는 칠언 율시로 요점을 읊고 그 아래 자세한 역사 · 지리 사항을 기술하였다. 모든 서술은 한문으로 되어 있으나 외국의 인명 · 지명 등은 한글로 표기하거나 병기하였다.
시문집 『취주산고』는 총 6책으로 되어 있다. 일반 문집의 체재와 달리 초년작 · 중년작 · 만년작의 3부로 나누어 편집되었다. 대체로 시 · 서(書) · 잡저 · 기(記) · 서(序) · 논(論) · 의(議) · 설(說) 등의 문체별로 정리되어 있다.
제1책에서는 산둥성의 공도회 등에 보낸 서한과 「공화론」 · 「유교개론」 등이 주목된다. 제2책에서는 잡저 가운데 「오행설」 · 「음양설」 · 「태극설」 및 「성설(性說)」 7편이 저자의 성리학적 조예를 보여준다. 제4책에서는 「불야법(不夜法)의 신연구」와 이에 대해 한남훈(韓南薰)에게 설명한 편지 등이 주목된다. 제5책에서는 「중국철학설」 · 「한후유교(漢後儒敎)」 · 「도가(道家)」 · 「묵가(墨家)」 등이 학술적으로 주목되는 저술이다.
기타는 시와 편지 · 제문 등이 대부분이다. 「불야법의 신연구」는 「배야책(排夜策)」으로 널리 알려진 것이다. 서양의 천문학 · 광학 · 기계학의 지식을 동원하여 태양광을 이용한 범지구적 조명 기구의 설치를 구상한 흥미 있는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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