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도해 ()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후기 천문역법학자 남병길이 직각삼각형의 성질을 이용한 측량문제를 도해하여 1858년에 편찬한 연구서. 측량서.
내용
1책. 목활자본. 서문은 이상혁(李尙爀)이 썼다. 이 책은 유휘(劉徽)의 ≪구장중차 九章重差≫·≪해도산경 海島算經≫, 진구소(秦九韶)의 ≪수서구장 數書九章≫ 등에서, 직각삼각형의 성질을 이용한 측량문제를 도해한 것이다.
즉, ≪구장중차≫ 중에서 8문제, ≪해도산경≫ 중에서 9문제, ≪수서구장≫ 중에서 9문제를 택하여 일일이 설명도를 붙여 상세하게 해설하였다. 이와 같이, 도해를 이용함으로써 원본에 실린 계산법보다 훨씬 명확하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해도산경≫의 후미에 청나라 학자 대진(戴震, 1723∼1777)의 글 ＜해도산경정와 海島算經正譌＞를 싣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원본은 ≪사고전서 四庫全書≫ 중에서 얻은 것이 틀림없으나, 그의 기하학상의 지식은 ≪수리정온 數理精蘊≫의 영향임이 분명하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수학사』(김용운·김용국, 과학과 인간사, 19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