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정산면·장평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칠갑산은 559.8m의 주봉을 중심으로 하는 충청남도 청양군의 산이다. 산지는 주로 선캠브리아기의 화강편마암계 암석으로 되어있으며 다수의 계곡이 칠갑산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산지를 깊게 파고들어 간 계곡들이 나타난다, 장곡사 벚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있다. 또한 산지 남쪽 청남면의 왕진로~도림로~방아다리~까치내로 길 역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길로,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 받고 있다.
칠갑산은 대부분 지역이 주로 선캠브리아기의 화강편마암계 암석으로 된 산지이다. 다만 남부에 불국사조산운동 시기에 지하 깊은 곳에 밀고 들어온 마그마가 굳어져 만들어진 흑운모 화강암이 남북 방향이 긴 타원형으로 나타난다. 정상부의 높이는 559.8m이며 차령산맥에 속한다. 원형의 산지가 깎여 만들어진 관계로 능산은 정상 부분으로부터 여러 방향으로 뻗어져 나가며, 이에 따라 하천 역시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는 방사상 하계의 형태를 지닌다. 산정에서 능선이 여러 곳으로 뻗어 있고 지천(芝川)과 잉화달천(仍火達川)이 계곡을 싸고 돌아 7곳의 명당자리가 있다 하여 칠갑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산세가 거칠고 험준하며 사람들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아 울창한 숲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주요 봉우리로는 칠갑산 주봉, 북쪽의 대덕봉(大德峰, 472m), 동북쪽의 명덕봉(明德峰, 320m), 서남쪽 정혜산(定惠山, 355m) 등이 있다.
서북쪽의 대치천(大峙川), 서남쪽의 장곡천(長谷川) · 지천, 동남쪽의 잉화달천, 남쪽의 중추천(中湫川), 동북쪽의 잉화천(仍火川) 등은 금강의 지류들이다. 절대적인 높이는 높지 않으나 주변에 비하여 높은 산지로, 암석의 경계나 발달한 암석의 균열을 따라서 하천의 침식이 진행되고 있으며, 곳곳에 하천의 침식으로 인한 주1가 나타난다. 특히 지천의 일부 구간은 하천이 곡지를 깊게 파고들어 형성된 감입 주2가 나타난다. 또한 하천의 양쪽으로는 하안 주3 지형이 나타나 장기간에 걸친 침식을 보여 주고 있다. 산지 남부에는 유로 주4으로 만들어진 구하도와 곡류핵이 출현한다. 계곡에는 가파른 사면으로 부터 부서진 암석층이 집적된 지형도 나타나고 있다. 칠갑산에서 흘러 내리는 계류들은 맑은 계류와 자연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승을 이루어 지천구곡(芝川九曲)을 형성한다.
교통이 불편하였던 옛날에는 칠갑산이 청양군을 청양읍 방면의 산서(山西)와 정산면 방면의 산동(山東)으로 구분하는 지형적 장애였다. 또한, 최근에 이르기까지도 지역의 통합을 가로막아 생활권의 분리를 조장하는 요인이었다. 한티 고개라고도 불리는 대치(大峙)는 중요한 교통로이나 험준하여 겨울철에는 단절되는 경우가 빈번하였다. 1983년 대치 터널(길이 455m, 너비 9.4m, 높이 6.65m, 2차선)이 완공되어 공주와 청양 간 교통이 원활해지게 되었다.
1973년 3월에 도립 공원(면적 31.97㎢)으로 지정되었다. 대치 주변은 봄에 벚꽃과 진달래가 장관을 이룬다. 칠갑산 장곡사 벚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또한 산지 남쪽 청남면의 왕진로도림로방아다리(나선형 도로)~까치내로 길 역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길로, 드라이브 코스로서 방문객들의 사랑 받고 있다.
대체의 고갯마루에는 최익현(崔益鉉)의 동상과 칠갑정(七甲亭)이라는 전망대가 있다.
장곡사(長谷寺)는 850년(문성왕 12)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하였는데 규모는 작지만 대웅전이 2개 있는 특이한 사찰이다. 청양 장곡사 상 대웅전(보물, 1963년 지정)은 마루를 8판 연화문 전돌로 깔았고, 청양 장곡사 철조 약사여래좌상 및 석조 대좌(국보, 1962년 지정)와 청양 장곡사 철조 비로자나불 좌상 및 석조 대좌(보물, 1963년 지정)를 안치하고 있다. 청양 장곡사 하 대웅전(보물, 1963년 지정)에는 고려 시대의 청양 장곡사 금동 약사여래 좌상(국보, 2022년 지정)이 안치되어 있다.
산지의 특산물로는 구기자 · 표고버섯 · 싸리버섯 · 고사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