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장곡사 ( )

목차
관련 정보
청양 장곡사
청양 장곡사
불교
유적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七甲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보조선사가 창건한 사찰.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七甲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보조선사가 창건한 사찰.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850년(문성왕 12)에 보조선사(普照禪師)가 창건하였다. 1346년(충목왕 2)에 현재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 1963년 지정, 국보, 2022년 승격)을 봉안하였으며, 1407년(태종 7) 12월 2일에 조계종(曹溪宗) 소속의 명찰로서 자복사(資福寺)에 지정되었다. 1673년(현종 14)에 철학(哲學) 등 화승(畵僧)이 왕과 왕비, 세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기 위해 미륵불 괘불탱(국보, 1997년 지정)을 조성하고, 1777년(정조 1)에 상대웅전을 중수하여 「칠갑산장곡사금당중수기」를 지었으며, 1788년(정조 12) 11월 2일에 나라의 면세(免稅) 사찰로서 면세 결수(結數)를 늘려주었다. 1866년(고종 3)과 1906년(광무 10), 그리고 1960년에 대규모의 중창이 이루어졌다. 1969년 봉향각(奉香閣)을 건립하였고, 1998년에는 범종루의 범종운판을 조성하였다.

1999년 염화실을 지어 오늘에 이른다. 경사지를 닦아 위아래에 절터를 만들었는데, 아래에는 범종루 · 대웅전 · 설선당(說禪堂) · 심검당(尋劍堂) · 일주문 · 요사채 등이 있고, 이곳에서 50m 가량 올라간 곳에 다시 대웅전과 응진전(應眞殿) · 지장전 · 삼성각 · 염화실(拈花室)이 있다. 대웅전이 둘 있는 것이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이 절의 특징이다. 또한, 이들 대웅전은 건축사상으로도 매우 주목되는 건물로서 상대웅전과 하대웅전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상 · 하 대웅전의 방향은 서로 엇갈려 상대웅전은 동남향을, 하대웅전은 서남향을 하고 있다. 상대웅전 안에는 통일신라 때 조성된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국보, 1962년 지정)가 있으며, 바닥에 유문전석(有文塼石)이 깔려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유존(遺存)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하대웅전 안에는 금동약사여래좌상(국보, 2022년 지정)이 봉안되어 있는데, 최근 복장(腹藏)을 통해서 고려 말기에 조성된 것임이 밝혀졌다.

이 절 일대는 군내 최대의 구기자(枸杞子) 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태종실록』
『일성록』
『전통사찰총서』13(사찰문화연구원, 1999)
『명산고찰 따라』(이고운·박설산, 신문출판사, 1987)
『한국의 명산대찰』(국제불교도협의회, 1982)
『문화유적총람』(문화재관리국, 1977)
집필자
김위석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