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민요의 하나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노래는 다음과 같다. “칠월칠석 오늘밤은 은하수 오작교에/견우직녀 일년만에 서로반겨 만날세라/애야애야 애야좋네 칠석놀이 좀더좋네/(후렴)/……/까치까치 까막까치 어서빨리 날라와서/은하수에 다리놓아 견우직녀 상봉시켜/일년동안 맛본설움 만단설화 하게하소/(후렴)/……/닭아닭아 우지말아 네가울면 날이새고/날이새면 임은간다 이제다시 이별하면/일년삼백육십일에 임그리워 어이살지/우지말아 우지말아 무정하게 우지말아/원수로다 원수로다 은하수가 원수로다.”
이 노래는 견우와 직녀가 칠월칠석에 한번 만난다는 전설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기다림의 괴로움과 하룻밤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는 아쉬움을 잘 나타내고 있다. 4·4조의 음수율과 반복형식의 율격은 음영민요의 전통적 기본율격을 이루고 있으며, 불행을 운명으로 돌리는 내용은 한국인의 전통적 정한을 잘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