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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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김몽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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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김몽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901년 후손 준원(駿遠)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이중린(李中麟)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06수, 권2에 시 88수, 설(說) 1편, 소(疏) 4편, 서(書) 7편, 서(序) 3편, 기(記) 2편, 발(跋) 7편, 권3에 행장 2편, 묘갈명 6편, 축문 11편, 제문 10편, 애사 4편, 상량문 7편, 잡저 3편, 권4에 부록으로 사제문(賜祭文)·묘지·묘갈명·가장·만사·제문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이황(李滉)의 시를 차운하거나 그를 경모한 시가 여러 수 보인다. 또한, 「명명덕(明明德)」·「자탄이수(自歎二首)」 등의 시에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방황과 고민을 표현하고 있다.

서정시도 여러 수 있어 「외청량(外淸凉)」·「어풍대(禦風臺)」·「오세암(五歲庵)」·「낙산사(洛山寺)」·「경포대(鏡浦臺)」 등 승지를 돌며 느낀 감회를 읊은 것과, 계절의 정회를 노래한 시도 여러 수 있다. 그 중 「추선(秋蟬)」에서는 스산한 초가을에 우는 매미를 통하여 자신의 쓸쓸한 마음을 차분한 어조로 잘 나타내고 있다.

4편의 소 가운데는 벼슬을 사양하며 올린 글이 3편 보인다. 잡저에는 「유설악록(遊雪嶽錄)」·「고성기행록(高城記行錄)」·「강세작전(康世爵傳)」 등이 실려 있다. 「유설악록」은 김재찬(金載瓚)과 함께 가을에 설악산을 돌아보고 적은 기행문이다.

우리나라의 명산으로 알려진 설악산의 와선대(臥仙臺)·비선대(飛仙臺)·사미대(沙彌臺) 등을 돌며 느낀 절경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있다. 「강세작전」은 임진왜란 당시 활약하던 강세작이란 인물의 이야기를 사전(私傳)의 형식으로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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