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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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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인, 최운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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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인, 최운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905년 후손 대수(大洙)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기만(金箕晩)·윤정현(尹定鉉)이 쓴 연보가 있고, 권말에 이만규(李晩奎)·김소락(金紹洛)·김대수의 발문이 있다.

권1은 시 17수, 소(疏) 1편, 서(書) 9편, 서(序) 1편, 잡저 2편, 제문 2편, 권2는 부록으로 시 14수, 서(書) 25편, 서(序) 2편, 도산문현록(陶山門賢錄)·가장(家狀)·묘표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몇 수 되지 않으나 <호정망해 湖亭望海>·<호정조어 湖亭釣漁> 등 서정적 취향이 짙은 작품이 많다. 그의 시에 대하여는 이황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書)에는 이이·성혼(成渾)·정탁(鄭琢) 등과 주고받은 것이 각 1편씩 수록되어 있다. 그 중 특히 이이에게 보낸 편지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이전 어지러운 국가정세를 염려하는 우국개세(憂國慨世)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잡저에는 오대산과 금강산 기행을 적은 <오대산록 五臺山錄>과 <금강산록 金剛山錄>이 있다. <금강산록>은 유점사(楡岾寺)·원통암(圓通庵)·청련암(靑蓮庵)·비로봉(毗盧峰) 등의 명승지를 돌아보며 느낀 경관의 아름다움과 저자의 학자로서의 마음가짐이 묘사되어 있다.

부록에는 저자와 종유하던 문인들이 그에게 보낸 시와 서(書)를 싣고 있는데, 앞에 거론된 인물 외 황여일(黃汝一)·박지화(朴枝華)·양사언(楊士彦) 등의 이름이 보인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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