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굉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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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헌
조선 후기의 승려, 현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9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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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승려, 현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9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695년(숙종 21) 10월 조계산 선암사(仙巖寺)에서 개간하였다. 권두에는 박사형(朴士亨)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는 저자의 행장을 비롯하여 청허대사(淸虛大師)의 시인 「등비로봉 登毘盧峰」과 「환향 還鄕」이 수록되어 있다.

서문에 의하면 처음 시문집을 발간하기 위하여 제자들이 수집한 글을 저자가 모두 불살라버렸다. 그 뒤, 12년이 지나 제자 약휴(若休) 등이 다시 흩어진 유고를 모으고 사람들의 구전 등을 들어 이 문집을 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상권에는 「귀산곡(歸山曲)」·「태평곡(太平曲)」·「청학동가(靑鶴洞歌)」·「침굉가(枕肱歌)」·「왕생가(往生歌)」 등 국한문 혼용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고, 기타 자연과 산중생활에 관하여 읊은 시 119수가 수록되어 있다.

하권은 문(文)으로서, 「정우인(呈友人)」·「상취미당(上翠微堂)」·「정백파도인(呈白坡道人)」·「경정야유당(敬呈野遺堂)」·「팔령산능가산대전모연문(八嶺山楞伽山大殿募緣文)」 등 사찰의 중건 및 중수를 위한 모연문, 기타 잡문 수십 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 「조계산병객현변(曹溪山病客懸辯)」에서는 “옛사람이 몸을 주린 범에 던져주기도 하고 살을 베어 주린 매에게 주기도 하였으니, 나도 그것을 본받으려 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상당급육색장축원(上堂及六色掌祝願)」이 있는데, 먼저 선문의 높은 도리를 설하고 이어서 육색장(六色掌), 곧 선원(禪院)의 6종 책임 분담자가 그 책임에 충실하기를 부처에게 선서하는 축원이 수록되어 있다.

육색장은 병법(秉法)·도사(道師)·유나(維那)·찰중(察衆)·어산범패(魚山梵唄)·서기(書記) 등이며, 기타 화원(畫員)·반두(飯頭)·정과(淨果)·조병(造餠)·별좌(別座) 화주(化主) 등이 그 맡은 직책에 충실할 것을 불전에 축원하는 것이다. 그 다음 다른 서체의 글씨로 된 「방교참선(放敎參禪)」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교를 놓아버리고 참선하라는 교훈을 적은 것이다. 규장각 도서·동국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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