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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김지수의 시 · 소 · 정문 · 논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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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김지수의 시 · 소 · 정문 · 논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3권 2책. 목활자본. 후손 용재(龍載)가 편집, 간행하였으며, 간행연도는 미상이다. 권두에 김창협(金昌協)·민진후(閔鎭厚)의 서문이 있다. 장서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197수, 만(挽) 2수, 제문 3편, 소(疏) 1편, 논(論) 1편, 묘갈 2편, 책문시제(策問試題) 3편, 서(序) 1편, 표(表) 2편, 권2에 시장(諡狀) 1편, 조천록(朝天錄)에 시 175수, 황조변무소(皇朝辨誣疏)에 정문(呈文) 10편, 권3에 부록으로 황조배신전(皇朝陪臣傳)·존주록(尊周錄)·묘갈명·사실(事實)·을유동경계안(乙酉同庚稧案)·입계헌(立稧憲)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청액소(請額疏)」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과, 1627년(인조 5) 정묘호란 때 후금의 대군에게 안주성이 함락되자 처자와 함께 순절한 안주목사 김준(金浚)을 정충사(旌忠祠)에 제향하고 편액을 걸어놓을 것을 간청한 내용이다.

「조천록」은 1624년 정사(正使) 김상헌(金尙憲)을 따라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가는 도중에 지은 시들을 모은 것으로, 김상헌·이명한(李明漢)의 차운(次韻)과 제현들이 전송하면서 하례(賀禮)한 신장(贐狀)의 시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황조변무소」는 명나라의 모문룡(毛文龍)이 무고한 내용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어려운 실정 및 구체적인 사항 등을 들어 명나라에 변무한 글이다. 특히, 이 글은 광해군·인조 대의 정묘호란·병자호란을 둘러싼, 당시 혼란하였던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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