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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윤병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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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윤병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석인본. 1973년 손자 택(澤)과 증손 동호(東鎬) 등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성구용(成九鏞)의 서문과 권말에 택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584수, 권3에 소차(疏箚) 21편, 전(箋) 5편, 계(啓) 1편, 연설(筵說) 1편, 책(策) 3편, 예장(禮狀) 4편, 서(書) 4편, 서(序) 6편, 기(記) 8편, 발(跋) 7편, 권4에 명(銘) 2편, 상량문 1편, 응제문(應製文) 14편, 고유문 6편, 제문 11편, 시장(諡狀) 1편, 행장 3편, 권5에 부록으로 가장(家狀) 1편, 행장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관직 생활중의 감회를 읊은 것이 많다. 그 가운데 「은대직중(銀臺直中)」은 여러 중요 내직을 역임하면서 그때그때의 소감을 묘사한 것이다. 「만영(謾詠)」은 성천·곡산·안동 등지의 부사와 강원도관찰사 등 외직에 있을 때 그 지역의 경관과 회포를 표현한 것이다. 보는 것마다 시로 표현하고 계절마다 시정(詩情)을 토로하고 있어, 사실적이고 정서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소는 모두 사직소(辭職疏)이다. 「연설」은 1853년(철종 4) 홍문관교리로 경연(經筵)에서 강론한 것으로, 정치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내용의 글이다. 첫째, 지(知)를 들어 『대학』의 격물치지(格物致知)를 설명했고, 둘째, 행(行)으로 수신제가치국(修身齊家治國)을 잘할 것과, 그 다음에는 뜻을 굳게 세워(立志) 용감하게 실천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 아랫사람에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가까운 사람의 말이라도 반드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책 가운데 「대삼정책 對三政策」은 1862년 호조참의로 있을 때 전부(田賦)·군적(軍籍)·환곡(還穀) 등 삼정의 폐단을 열거해 그 시정을 촉구하였다. 아울러 궁중의 내탕(內帑 : 임금의 사사 재물)을 없앨 것과 환첩(宦妾)들의 감액(減額)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국고의 내실과 군정의 공정이 곧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백성을 선치하는 근본이라 강조하였다.

이 밖에 「전폐책(錢弊策)」에서는 돈을 남발하면 물가만 오르게 됨을 지적, 적절한 화폐정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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