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북한 평양직할시 락랑구역에 있는 초기국가시대 은반지·대모제비녀 등이 출토된 덧널무덤. 목곽묘.
개설
내용
동쪽 공간에는 남쪽으로 치우쳐 2개의 널[木棺]이 남북장축으로 나란히 안치되어 있었으며, 북쪽의 나머지 공간에는 화분모양토기 1점, 작은 항아리[小形壺]등의 토기류와 칠기 등이 부장되어 있었다. 널 내부에서는 은반지 3점, 대모제(玳瑁製)비녀·유리제장고모양 귀걸이구슬[耳璫]등이 출토되었다.
서쪽 공간은 껴묻거리[副葬品]구역으로서 칠초철검편(漆鞘鐵劍片), 동한(東漢) 후기의 청동거울인 서금경(瑞禽鏡), 장의자손연호문경(長宜子孫連弧文鏡), 동고리[銅環], 띠고리[鉸具], 회백색 독[甕]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칠기 잔편 중 채화를 그린 것과 문자를 칠서한 것들이 있는데, 채화는 수레를 탄 인물 또는 말을 달리는 인물을 중심으로 짐승들을 배치하는 형태로 그려졌다. 문자를 칠서한 것은 예서(隸書)체인데, ‘黃虎爲職(황호위직)’, ‘陽處三巷北(양처삼항북)’, ‘解作六牢作(해작육뇌작)’이라 적혀 있다.
의의와 평가
껴묻거리로는 세형동검과 함께 철제무기와 공구 및 거마구(車馬具) 등이 주종을 이루고 화분모양토기와 광구단경호(廣口短頸壺)가 조합을 이루어 출토된다. 유물의 전반적인 양상에서는 고조선 이래의 토착적 전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합장 덧널무덤은 이 일대의 덧널무덤 중 가장 보편적인 형식으로서, 출토된 청동거울의 형식을 미루어볼 때 그 축조연대는 2세기 중엽에서 말엽에 이르는 시기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고분편(국립문화재연구소, 2009)
- 『한국고고학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 「평양시 낙랑리 85호분 발굴보고」(과학원 고고학·민속학연구소,『고고학자료집』1집, 과학원 출판사, 1959)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