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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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문자
개념
하나의 문장 안에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2번 이상 이루어지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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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하나의 문장 안에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2번 이상 이루어지는 문장.
내용

가진월이라고도 한다. 이 때 상위계층의 절을 주절(으뜸마디), 하위계층의 절을 종속절(딸림마디)이라고 하며, 종속절은 주절에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분포상 종속절의 위치는 단문이나 절 안에서의 품사와 다름이 없으며, 기능상으로도 품사들과 같이 종속절은 주절의 주요성분이 되거나 부수성분이 된다.

기능에 따라서 포유문의 종속절은 명사절(이름마디)·서술절(풀이마디)·관형절(매김마디)·부사절(어찌마디)로 나누어지는데, 명사절과 서술절은 주절의 주요성분이고 관형절과 부사절은 주절의 부수성분이다.

이와 같은 기능적인 구분은 종속절의 자격법(감목법)에 의하여 표시되는데, 명사절은 명사형 자격법 어미 ‘―(으)ㅁ’이나 ‘―기’에 의해서 표시되고, 관형절은 관형형 어미 ‘―(으)ㄴ’, ‘―는’, ‘― (으)ㄹ’ 등에 의해서 표시되며, 부사절은 부사형 어미 ‘―아/―어’, ‘―게’, ‘―지’, ‘―고’ 등에 의해서 표시된다.

다만, 서술절은 그 서술어의 자격법에 의해서 식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술절에 대한 총주어(대주어)와 서술절의 주어인 소주어가 나란히 나타남으로써 확인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통문법적 견해는 변형·생성문법적 연구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그 하나가 포유문의 개념 규정이다.

표면구조만을 고려하는 전통문법적 규정으로 본다면, 포유문의 종속절은 통사적 주술관계구조이어야 하며, 의미상 주술관계가 이해될지라도 그것이 통사구조화하지 않았다면 절이 아닌 구(句, 이은말)이므로 종속절일 수 없고, 따라서 그러한 구를 가진 문장은 포유문이 아니라 단문이다.

반면에 변형·생성문법적 분석에서는 표면구조상으로는 주술관계가 상실되어 있더라도 의미상 그것이 이해되고 통사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면 전통문법적 구들도 절이 되며, 이들을 종속절로 하는 문장은 포유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포유문은 보문법(관계 관형화 포함)이라는 구절 구조 규칙에 의하여 생성되는데, 종속절을 형식상으로는 내포문(embedded sentence), 기능상으로는 보문(complement sentence)이라고 하며, 주절을 모문(matrix sentence)이라고 한다.

종속절의 구성성분인 명사(구)는 주절의 구성성분인 명사(구)와 일치할 때 변형규칙인 동일 명사구 지우기(Equi―NP deletion)규칙에 의하여 삭제됨으로써, 종속절이 표면구조상 구로 바뀌는 계기가 된다.

또한, 변형·생성문법적 분석에서는 종속절 서술어의 자격법 어미들을 종속절의 보문 기능을 표시하는 보문소(complementizer)라는 문법 범주로 기술하는데, 종전의 서술절은 보문소를 수반하지 않는다는 특이성에 비추어 서술절이라는 종속절을 부정하고, 서술절을 가진 포유문은 주제 성분을 가진 겹주어 문장으로 간주하여 단문 구조로 기술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우리말본』(최현배, 연희전문학교출판부, 1937)
『국어문법론』(이익섭·임홍빈, 학연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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