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 아미타삼존도 ( )

목차
관련 정보
회화
작품
국가유산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있는 불화.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밀양 표충사 아미타삼존도(密陽 表忠寺 阿彌陀三尊圖)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8년 01월 10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표충로 1338 (단장면, 표충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있는 불화.
내용

1885년(고종 22) 작.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226㎝, 가로 145㎝. 2008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아미타삼존불만이 표현된 간단한 배치 구도이다. 조선 말기에 이르러 작은 크기의 화면에 매우 단순한 배치 구도가 성행한다. 이는 불전(佛殿)이 축소됨에 따라 나타난 대표적인 예이다.

푸른 하늘에 오색구름을 배경으로 솟아오른 연꽃을 딛고 선 아미타삼존상은 모두 단순한 원형 두광을 지니고 정면을 향하고 있다. 두 보살과 비교하여 다소 크게 묘사된 아미타불은 푸른색의 머리에 뾰족한 육계(肉髻), 둥근 정상 계주(頂上髻珠)와 중앙 계주가 모두 표현되었다.

왼손은 가슴 앞으로 들어 엄지와 장지를 맞댄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이다. 그리고 오른손은 내려 엄지와 장지를 맞댈 듯 멋을 낸 손 모양이다.

법의(法衣)와 유사한 옷을 입은 두 협시보살은 똑같은 연꽃을 각기 들고 있다. 보관(寶冠)에는 그들 자신을 나타내는 화불(化佛)과 보병(寶甁)이 뚜렷하게 금채(金彩)로 강조되어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임을 알려 준다.

묵중하고 화려해진 보관과는 대조적으로 신체의 치레 장식은 앞 시대보다 억제되었다. 옷깃마다 그려 넣은 문양 표현이 섬세하다.

굴곡이 없는 원통형의 신체, 움츠린 듯한 어깨, 무표정한 얼굴, 비사실적인 인체 표현 등이 굳어져 나타난다. 특히, 어색한 필선(筆線)의 형태 표현 이외에도 남색을 사용한 어두운 화면에 단조로운 적색과 녹색을 습관적으로 무의미하게 반복, 채색하고 있다.

그래서 산만한 원색의 대비가 이루어지는 등, 형태 · 필선 · 채색 등에서 질적인 변모가 엿보인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좌상(坐像) 형식의 아미타설법도의 군도식 배치 구도와는 또 다른 새로운 면으로 대두된 삼존입상 형식이 한편에서 성행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참고문헌

『한국(韓國)의 미(美) 16 -조선불화(朝鮮佛畵)-』(문명대 감수, 중앙일보사, 1984)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