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문위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권1에 시 4수, 부(賦) 27편, 권2에 행장·통문·팔진도(八陣圖)·묘지명·강성사도기(江城祠圖記) 각 1편, 사군대차운시(思君臺次韻詩) 26수, 사군대기(思君臺記) 1편, 부록으로 문주부직장형제실기(文主簿直長兄弟實紀)·직장공묘지명(直長公墓誌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는 학문과 수양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 「좌의병통문(左義兵通文)」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전라좌도의 의병들에게 보낸 통문으로, 국가가 위급존망의 시기를 당하였으니, 우리 의병들은 몸을 바쳐 나라를 지키자고 주장한 글이다.
「팔진도」는 임진왜란 때 의병들을 훈련시켰던 진법으로 제갈량(諸葛亮)의 진법을 따온 여덟가지의 형태로 나누었는데, 천부진(天覆陣)·지재진(地載陣)·풍양진(風揚陣)·운수진(雲垂陣)·용비진(龍飛陣)·호익진(虎翼陣)·조상진(鳥翔陣)·사반진(蛇蟠陣)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구방심(求放心)」은 맹자(孟子)의 구기방심(求其放心)의 뜻에 따라 내쳐진 마음을 수습하기 위한 노력과 방법을 읊은 것이며, 「위인유기(爲仁由己)」는 모든 인(仁)을 행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전제한 뒤, 인의 근본이 남을 돕는 데 있음을 설명한 내용이다.
『문주부직장형제실기』는 임진왜란 당시 저자 5부자의 활약상을 상세하게 적은 글이다. 권말의 기에 의하면, 본집에 수록된 글 이외도 임진왜란 때 의병장 당시의 진중일기(陣中日記)와 가훈 및 기타 시문들이 많았는데, 종가의 화재로 인하여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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