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원룡(元龍). 아버지는 부장(部將) 하박(河泊)이다. 조식(曺植)의 문인이다.
1573년(선조 6) 진사시에 합격, 천거로 소촌도찰방(召村道察訪)이 되고, 1599년(선조 32) 능성현령(綾城縣令)이 되었다.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으로 진주성이 함락되자 이원익(李元翼)의 천거로 진주판관이 되어 흩어진 부민을 수합, 안집(安集)하게 하였다. 1603년(선조 36) 예산현감(禮山縣監)을 역임하였다. 실천궁행(實踐躬行)에 힘썼으며 효성이 지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