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군과 강서군에 거주하는 임종영(林鍾英)·정정협(鄭正協)·이창민(李昌敏)·박면하(朴冕河)·김인화(金仁華)·이승두(李承斗)·김경두(金京斗) 등이 1919년 10월에 조직하였다.
3·1운동 당시 평안남도의 만세시위운동은 서울과 직접 연결된 평양·진남포에서 제일 먼저 전개, 이튿날 상원·용강·증산·강서 등지로, 3일에는 순천·사천, 4일에는 원장·자산·성천·간동 등지로 파급되어 5, 6일경 도내 전체로 파급되었다.
가장 격심하였던 곳이 강서·대동·성천이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강서·대동의 유지청년들이 보다 지속적·계획적·효과적으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할 것을 목적으로 이 비밀결사를 조직한 것이다.
먼저 만세운동을 적극 방해한 친일파를 적발, 암살을 꾀하는 한편 상해 임시정부에 보낼 군자금모금에 주력하였다. 군자금모금을 전개하던 간부가 1920년 10월 강서경찰서에 붙잡혀, 고문 끝에 폭로하여 조직원이 모두 붙잡혀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