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

목차
고전시가
작품
조선 선조 때 임제(林悌)와 평양 기생 한우(寒雨)가 주고받은 시조.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 선조 때 임제(林悌)와 평양 기생 한우(寒雨)가 주고받은 시조.
내용

조선 선조 때 임제(林悌)와 평양 기생 한우(寒雨)가 주고받은 시조. 2수로 ≪해동가요≫·≪청구영언≫ 등에 전한다.

이름난 기생 한우를 보고 임제가, “북천(北天)이 ᄆᆞᆰ다커를 우장 업시 길을 나니, 산의ᄂᆞᆫ 눈이 오고 들에ᄂᆞᆫ 챤비 온다. 오ᄂᆞᆯ은 챤비 마ᄌᆞ시니 얼어 ᄌᆞᆯ가 ᄒᆞ노라.”라고 읊자 한우는 이에 화답하여, “어이 얼어 잘이 므스 일 얼어 잘이, 원앙침(鴛鴦枕) 비취금(翡翠衾)을 어듸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ᄎᆞᆫ비 맛자신이 녹아 잘ᄭᅡ ᄒᆞ노라.”라고 하였다.

임제가 ‘한우’라는 기생 이름에 빗대어 찬비 맞았으니 얼어 자겠다고 하자, 한우는 찬비에 자신을 빗대어 원앙침 비취금 속에 녹아 자라고 한 것이다. 서로 빗대어 말하는 수법이 재미있으며, 남녀간의 수작임에도 속되지 않게 표현한 점이 특이하다.

참고문헌

『한국시조문학전사』(박을수, 성문각, 1978)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