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평양 출생. 1930년 천도교인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농민운동 단체인 조선농민사(朝鮮農民社)에 가입하여 알선부장 겸 조사출판부원으로 이 단체의 기관지인 『농민』을 편찬, 간행하였다. 1932년 이 단체의 상무로 근무하였다.
이때 『농민』에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글을 게재하였다가 필화사건을 일으켜 사직하고 만주로 건너갔다. 장백현(長白縣)에서 천도교도를 중심으로 항일 비밀결사인 조국광복회(祖國光復會)를 결성하고 한중연합의 반만항일운동(反滿抗日運動)을 전개하였다.
즉 일제의 괴뢰인 만주국을 전복하고 조국의 독립을 실현하기 위하여 일·만군과 유격전을 전개하였다. 1940년 2월 일본경찰에 붙잡혀 같은 해 10월 20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1980년 건국포장을 받았고, 1990년 애국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