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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 패물 등을 넣어두는 나무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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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의류 · 패물 등을 넣어두는 나무상자.
내용

표준치수 높이 15∼50㎝, 앞너비 40∼130㎝, 옆너비 20∼60㎝. 특히, 혼인 때 신랑측에서 채단(采緞: 치마저고리감)과 혼서지(婚書紙)를 넣어 신부측에 보내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함이나 궤류(櫃類)는 다종다양하고 미적으로도 뛰어나다.

안방용으로는 작은 보석함에서부터 실함·바느질함·혼함(婚函)과 의류를 보관하는 여러 형의 의궤(衣櫃)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사랑방용으로는 연함(煙函)·인함(印函)·문서함·관모함(冠帽函)·관복함(冠服函) 등이 있다. 또한, 재료로 분류할 때는 오동함(梧桐函)·초각함(草角函)·죽장함(竹張函)·교피함(鮫皮函: 말린 상어가죽함) 등으로 일컫기도 한다.

함과 궤를 엄밀히 구별한다면, 함은 소형상자로서 뚜껑이 위에 있거나 또는 그 후면에 경첩(세간의 문짝을 다는데 쓰는 쇳조각 장식)을 단 것이고, 궤는 함에 비하여 비교적 대형이며 문판(門板)이 앞면에 부착되거나 뚜껑을 위에서 씌우게 되어 있어 의류 및 귀중문서 등을 보관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함은 그 용도가 무엇이든 소형이므로 큰 가구 위에 올려놓고 장식을 겸한 수장구(收藏具)로 쓰기 때문에, 조형상 형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색채·문양·질감표현 등에 많은 기교를 나타내고 있다.

형태는 정방형 또는 장방형 등으로 단조로우나 전면 뚜껑과 몸체를 연이은 모서리까지 장식이 풍부하다. 자개·죽장·화각(華角)·교피·자수 등과 같이 재료의 화려함과 복잡한 문양이 시문된 것 외에는 특히 금구(金具) 장식이 많다.

즉, 면끼리 맞닿는 모서리는 흔히 맞짜임을 하거나 연귀맞짜임으로 짜는 게 보통인데, 함의 모서리에는 무쇠나 주석 등의 감잡이(합쳐서 못을 박는 쇳조각) 장식을 하여 더욱 구조적인 힘을 받게 하였다.

그리고 뚜껑 앞에는 앞바탕장식, 귀퉁이에는 불로초나 당초문의 귀싸개장식이 있고, 환고리를 운치있게 달아놓는다. 또한, 큰 가구에서 볼 수 있는 마대(馬臺)의 축소된 운문(雲文)의 풍혈(風穴)장식은 매우 귀엽고 사랑스런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재료로는 가볍고 좀이 잘 안 먹는 오동나무나 결이 고운 소나무·은행나무·배나무가 많이 쓰이고, 내부에는 한지를 바르고, 겉에는 옻칠을 하여 늘 반들반들하게 광을 내어 썼다.

참고문헌

『이조목공가구의 미』(배만실, 보성문화사,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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